2023년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와 2024년 통합 우승의 유력 주자인 기아 타이거즈.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치러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지지 않는 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며 5:1 완승을 거두었는데요. 정민철 해설위원의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이날 경기의 흐름을 짚어봅니다.
선발 맞대결: 치리노스 vs 올러
LG 트윈스는 올 시즌 안정된 선발진의 중심, 치리노스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고, 기아 타이거즈는 150km/h 강속구를 자랑하는 올러가 맞불을 놨습니다. 리오스는 NC와 롯데전에서 연속 6이닝 2 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줬고, 이번 경기에서도 7이닝 1 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회 말부터 흐름을 잡은 LG
1회부터 신민재의 2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온 LG 트윈스는, 3회 말 홍창기와 박혜민의 활약으로 3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좌익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LG의 공격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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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의 흔들림 없는 피칭
치리노스는 위기에서도 침착했습니다.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 단 1 실점만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켰고,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스플리터로 기아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기아는 6회 나성범의 2루타와 변우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습니다.
박혜민의 주루 센스와 수비력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박혜민의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7회 말 기회에서 2루타로 포문을 열고, 빠른 발로 홈까지 밟으며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또 외야 수비에서도 기아의 강타를 차단하는 호수비로 흐름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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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친정팀 상대로 완벽 마무리
기아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던 장현식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고, 깔끔한 이닝 마무리와 삼진 처리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LG의 10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LG 트윈스의 끝없는 질주
이 승리로 LG 트윈스는 시즌 첫 10승 고지에 도달, 지는 법을 잊은 팀답게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안정된 로테이션, 유기적인 수비, 날카로운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는 수비 실책과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던 하루였고, 주축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각 구단 기록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